신세계까사, 2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4. 5.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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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가구 회사 신세계까사가 2년 만에 분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일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세계까사가 지난 2019년 3분기 출시한 패브릭 소파인 캄포 소파의 경우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 수량이 34만개에 달하고 작년 한해에만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분에 1개씩 팔리는 소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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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소파 등 신제품 흥행 덕분
신세계까사가 최근 출시한 ‘캄포 다이닝’ 모습. 신세계까사
신세계그룹 가구 회사 신세계까사가 2년 만에 분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구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이 큰 성과를 거둔 덕분으로 분석된다.

8일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에 비해 매출액(527억원)은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했다. 지난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만의 분기 흑자 달성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수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성장과 메가히트 상품 ‘캄포 소파’가 건재한 것이 매출액 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뮤제오’, ‘뉴로브’ 등 드레스룸 시리즈와 ‘캄포 레더’, ‘루고’, ‘아스티’와 같은 가죽 소파까지 지난해 개발해 선보인 신제품들도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신세계까사가 지난 2019년 3분기 출시한 패브릭 소파인 캄포 소파의 경우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 수량이 34만개에 달하고 작년 한해에만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분에 1개씩 팔리는 소파’로 알려졌다. 출시 당시 가죽 소파 선호도가 높던 국내 시장에서 패브릭 소파가 잘 팔리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출시 후 반응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고객들이 캄포 소파를 이용해 꾸며놓은 공간들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까사는 최근 상품 개발 프로세스와 영업 관리, 물류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꾸준하게 사업 구조를 안정화시켜 온 것도 효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마테라소의 독립 매장을 연내 5개 이상 추가 오픈하고 프레스티지급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외형 확대에 나선다. 수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본격 강화한다는 뜻이다.

베스트셀러 캄포 시리즈를 생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리빙 브랜드화’ 하는 데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거실, 침실 카테고리인 캄포 시리즈의 라인업을 다이닝과 거실 소가구까지 넓혀 캄포만으로 인테리어 완성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영업력, 내부 관리 등 전방위적 안정화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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