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 위해서라면”...간 70% 이식 효녀 해군 군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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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기 간을 이식한 해군 군무원의 사연이 전해져 어버이날을 맞아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8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인사 담당으로 근무하는 조아라 군무 주무관은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망설임 없이 본인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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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2개월 지나 모녀 모두 건강
8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인사 담당으로 근무하는 조아라 군무 주무관은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망설임 없이 본인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조 주무관은 간이식 조직검사에서 ‘이식 적합’ 판정을 받은 후 식단관리와 운동 등에 전념하며 지난 3월 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8시간 대수술 끝에 자신의 간 70%를 어머니에게 이식했다.
간이식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현재 모녀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주무관은 내달 복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주무관은 “간이식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며 “하지만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건강이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어머니 전민숙 씨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우리 딸의 소중한 선물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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