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5년부터 3년간 구 토지대장 한글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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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구 토지·임야대장의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구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지적공부다.
군은 이를 해소하고자 올해 지적서고에 보관 중인 구 토지·임야대장 31만 매를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하고 2025년부터 3년 동안 연차별 한글화로 변환하는 지적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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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구 토지·임야대장의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구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지적공부다. 토지 소유권 분쟁과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 조상 땅 찾기, 토지 표시 사항 변동 조사 등 민원 발급 및 토지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왔다.
흑백으로 발급해온 구 토지대장은 선명도가 떨어져 식별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가 혼재돼 조상 소유 토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민원 및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일선 공무원의 업무 활용에 어려움이 따랐다.
군은 이를 해소하고자 올해 지적서고에 보관 중인 구 토지·임야대장 31만 매를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하고 2025년부터 3년 동안 연차별 한글화로 변환하는 지적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고품질의 토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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