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 전성시대...국내외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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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먼저 김상식 전 전북현대모터스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와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대구대 축구부를 이끄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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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 K리그1 '10경기' 무패 행진...리그 선두 견인
대구대학교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먼저 김상식 전 전북현대모터스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와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
김 감독은 전북현대모터스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지도자 열풍을 이끈 주역인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베트남 축구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박 감독은 올해 K리그1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를 이끌어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특히 경기 막판 극장골을 수차례 기록해 '태하 드라마'라고 불리는 반전을 이어가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 등을 역임한 이영진 감독은 올해 1월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 리그) 소속 창원FC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구대 축구부를 이끄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이다. 그는 대구대 축구부의 부흥을 위해 대학 축구 1부 리그인 U리그1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님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현대), 김강산(대구FC)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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