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70마리 탈출' 대전시 재난문자에 화들짝…실수였다(상보)

민수정 기자, 박상혁 기자 2024. 5. 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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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으나 실제로는 소형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동구는 구도동·삼괴동·낭월동·상소동 주민을 대상으로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으니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탈출한 개는 맹견 70마리가 아닌 '소형견 3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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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으나 알고 보니 소형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대전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으나 실제로는 소형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쯤 대전 동구에서 '큰 개가 돌아다닌다. 사람을 물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동구는 구도동·삼괴동·낭월동·상소동 주민을 대상으로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으니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탈출한 개는 맹견 70마리가 아닌 '소형견 3마리'였다. 농장을 벗어난 개들은 주인이 직접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측은 오전 10시24분쯤 상황 종료를 알리는 재난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 한 번 더 보냈다. 문제가 발생한 농가는 개 30마리를 사육 중이며 진돗개 1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형견을 기르고 있었다.

구는 "소방에 접수된 신고는 '허위'로 확인됐고 잘못된 내용이 전파돼 실수가 생겼다"며 "재난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안전 당부를 위해 '맹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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