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탈디자인이 선보이는 디자인의 정수 -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5. 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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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와 픽업트럭의 매력을 조화시킨 존재
독특한 디자인, 이채로운 아이디어 돋보여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서울경제] 2024 북경 모터쇼를 맞이한 이탈리아의 디자인 브랜드, 이탈디자인이 자신들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매력을 담아낸 컨셉 모델, 퀸테센자(Quintessenza Concept)를 공개했다.

새로운 컨셉 모델에 대해 이달디자인은 ’50년 이상의 이탈리아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하나의 차량 안에 다양한 감성, 요소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며 ‘퀸테센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디자인이 선보인 새로운 컨셉 모델, 퀸테센자는 어떤 차량일까?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모든 스타일을 담아낸 퀸테센자

흔히 새로운 차량이 공개되었을 때 시각적인 드러나는 디자인, 혹은 차량의 형태 등을 통해 ‘차량의 추구하는 방향성’ 그리고 운전자와 함께 피워내는 ‘차량의 성격’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퀸테센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드러내며 독특한 존개감을 자아낸다. 실제 이탈디자인의 설명에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기반으로 고성능 투어러의 정체성을 강조한 ‘GT’의 디자인,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상징하는 ‘픽업트럭’의 디자인이 공존하고 있다.

실제 퀸테센자의 전면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세단, 크로스오버 등에서 볼 수 있는 공기역학적인 프론트 엔드,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헤드라이트가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보닛 중앙 부분보다 펜더 부분의 볼륨이 강조되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측면의 실루엣 역시 매끄러운 루프 라인,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도어 패널 등이 ‘GT’의 성격을 강조한다. 그러나 여기에 픽업트럭이 가진 다부진 펜더가 더해진다. 네 바퀴 모두에 두터운 펜더 패널이 자리한다. 또한 네 바퀴의 휠 역시 강인함이 돋보인다.

후면은 지상고를 높인 크로스오버 모델처럼 보이지만 탈착이 가능한 패널로 덮여있으며, 이를 제거한다면 가로로 길게 이어진 램프가 돋보이는 픽업트럭의 ‘데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기에 미래적인 디테일, 깔끔한 레터링 등이 ‘디자인’을 과시한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더욱 쾌적한 공간 가치를 담다

퀸테센자의 공간은 말 그대로 ‘인간 중심의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도어 패널부터 하나로 이어지는 대시보드 패널은 물리적인 버튼을 제거하고, 직관적이며 깔끔한 그래픽 요소를 통해 기능적이고 쾌적한 매력을 자아낸다. 특히 낮게 구성된 대시보드는 물론, 윈도우 라인 등이 더해져 ‘공간의 개방감’ 역시 한층 높인다.

이러한 디자인은 이탈디자인이 표현하고 싶어 했던 ‘인간과 기계의 조화’는 물론이고 차량 안에 있지만 ‘자연의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향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여기에 입체적으로 구성된 도어 패널과 컨트롤 패널을 품고 유려하게 그려진 센터 터널, 그리고 2열 탑승자를 위해 마련된 독특한 도어 패널의 연출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 그리고 편의성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컨셉 모델인 만큼 실내 공간에 사용된 소재와 연출 기법,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음향 사양 등 세부적인 내용은 따로 언급되지 않아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2+2 시트 구조의 시트 구조는 그 구성이나 연출에 있어 다소 단조롭게 보인다. 그러나 2열 시트의 그대로 뒤로 넘기는 각도 조절 기믹을 통해 언제든 데크 공간에서 자연의 바람, 소리, 햇살 등을 느낄 수 있는 ‘라운지’ 위의 시트로 표현된다.

이를 위해 이탈디자인의 디자이너들은 데크 공간을 단순히 ‘수하물’을 적재하는 공간이 아닌 ‘확장된 실내 공간’의 개념을 더해 도어캐치, 수납 공간 등을 마련했고, 데크의 표면 역시 캐빈과 같은 연출을 더해 눈길을 끈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전기차로 표현된 퀸테센자

이번에 공개된 퀸테센자는 말 그대로 컨셉 모델이며, 나아가 ‘디자인’이 강조된 차량인 만큼 차량의 구동계 구성에 대한 내용, 그리고 차량의 성능 및 주행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이탈디자인의 설명에 따르면 퀸테센자는 800V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기차이며 150kW에 이르는 넉넉한 배터리, 그리고 ‘듀얼 모터’로 예상되는 모터 패키징을 통해 ‘디자인 이상의 움직임’을 보장한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퀸테센타는 약 580kW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GT 모델의 세련되며 강인한 매력을 과시하고, AWD 구동계를 통해 ‘픽업트럭’의 다재다능한 움직임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컨셉 모델인 만큼 다양한 센서, 카메라 등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편의사양과 안전 기술 등을 더해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되는 자격’을 충실히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컨셉
한편 퀸테센자는 컨셉 모델인 만큼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퀸테센자를 공개한 이탈디자인 역시 ‘양산 계획’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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