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로 4시간 걸리던 백령도 비행기 타고 간다…1200미터 활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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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이 걸리는 최북단 섬 백령도에 2029년까지 1200미터 길이의 활주로가 생기는 등 공항이 만들어져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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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령공항 건설 등 28개 사업에 616억 원 투입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이 걸리는 최북단 섬 백령도에 2029년까지 1200미터 길이의 활주로가 생기는 등 공항이 만들어져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해 5도는 인천 옹진군에 속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를 말하며 정부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11~'25)을 통해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확정된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난해 투자 실적 597억 원 대비 3.2% 증가한 616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백령공항 건설(국토부) 사업에는 기본설계를 위한 40억 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 진행 중이며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주생활지원금(행안부, 83억), 병원선 건조(복지부, 54억), 공공하수도 건설(환경부, 112억),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해수부, 95억) 등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또 올해 2024년 시행계획 외에 247억 원을 투입해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 건립(14억5천), 연평도 해안데크 설치(20억), 접경지역 LPG 배관망 구축(28억5천) 등 9개 사업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총사업비 7천 658억 원 중 6천 356억 원 투자로 계획 대비 83%가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건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 백령공항 건설 등 대형공사에 대한 예산이 차질없이 투자되면 계획 대비 초과 달성(105%)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행안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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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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