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10만전자' '20만닉스' 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발 훈풍이 반도체 업계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다가 11월부터 매수로 전환했다.
올해 삼성전자(9조5,820억 원, 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1조2,810억 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만 10조 원을 넘어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월 대비 매수 규모 60% 확대
삼성, 하이닉스 올해 외인 순매수 10조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발 훈풍이 반도체 업계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6,2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조5,730억 원을 순투자해, 총 5조1,990억 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고,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802조5,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시장에선 247조2,000억 원(상장잔액의 9.7%)을 보유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압도적이었다. 미국은 지난달 3조5,000억 원의 국내 상장주식을 매수하면서 3월 대비 매수 규모를 60% 늘렸다. 반면 독일(-4,000억 원), 캐나다(-7,000억 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다가 11월부터 매수로 전환했다. 올 2월 순매수 비중을 두 배가량 늘리며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올해 이들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총 15조8,000억 원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됐다. 올해 삼성전자(9조5,820억 원, 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1조2,810억 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만 10조 원을 넘어선다. 두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JP모간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22% 올렸으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6만 원까지 오를 것(다올투자증권)이란 예상도 나왔다. 6개월 내 두 기업 모두 현재 주가 대비 40%가량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산모도 아기도 건강했는데… 해장국 먹고왔더니 아내가 쓰러졌다 | 한국일보
- "'새끼'가 '자식' 됐네"...MBC·SBS 드라마 본방 자막 시대의 이색 풍경 | 한국일보
- "사람 취급 못 받던 애"… 여친 살해 수능 만점 의대생 신상 털렸다 | 한국일보
- 황혼육아 '할마빠'의 삭신은 멍든다… "금쪽같은 손주지만 힘든 것도 현실" | 한국일보
- 한예슬 "유부녀 됐어요" 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깜짝 발표' | 한국일보
- 강남역 빌딩 옥상서 의대생이 여성 살해...투신하려다 붙잡혀 | 한국일보
- 전통시장에 식판 등장?! 환경 위해 "용기 내" 봤습니다 | 한국일보
- 박지현 "가족 4명이 PC방서 살았다...베란다서 샤워도" 고백 ('라스') | 한국일보
- 황영진 "연 이자만 몇천만 원, 가난 지긋지긋" 눈물...아내엔 1억 '플렉스' | 한국일보
- "아악! 미쳤나 봐"… 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녹음 남겼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