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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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 지능 한부모의 자녀양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 '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자녀 지원체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통합지원단'을 신설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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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 지능 한부모의 자녀양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 ‘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자녀 지원체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다.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는 의도치 않은 부주의로 아이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서울시 한부모가정은 총 28만 5878가구로, 이중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지적장애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양육인’으로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우선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통합지원단’을 신설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검사결과 경계선지능으로 판정받은 한부모를 대상으로 사례관리위원회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성인기 이후 심리상담 등을 통해 뒤늦게 자각하거나 자신이 경계선 지능인 범주에 있는 것을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다.
경계선지능 한부모가 직접 양육하기를 희망하면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주거와 생계를 필요로하면 ‘한부모가족시설’로 연계하고 직접 양육이 곤란한 상황인 경우 ‘가정위탁’ 및 ‘아동복지시설’에 연결한다.
또한 자녀의 발달지연이 의심될 경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 개입 통해 자녀의 균형성장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사회공헌기업 등과 협력해 경계선 지능인 적합 직무개발 및 채용연계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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