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녹취록’ 튼 野···이재명 “검사인가 깡패인가”

도혜원 기자 2024. 5. 8.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검사 간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튜브 채널 '뉴탐사'가 공개한 장 씨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독선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피의자 신분이었던 장 씨와 만난 것이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사 독선 만연···수사권·기소권 독점하는 탓"
"감찰 아닌 탄핵할 중범죄···더 강한 조사·처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총선으로 인해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휴가를 갖는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검사 간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튜브 채널 ‘뉴탐사’가 공개한 장 씨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독선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장 씨가 지인에게 2017년 국정농단 관련 재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검찰이 피의자 신분이었던 장 씨와 만난 것이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사받는 피의자에게 질문지와 답변 내용을 주고 외우게 했다는데 이는 위증교사죄, 징역 10년짜리 중범죄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엇을 잘못해도 자신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은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해괴한 자만심이 가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의 범죄 행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는 감찰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탄핵해야 하고, 형사처벌해야 될 중범죄”라며 “검찰이 죄를 지으면 더 크게 보도해야 하고, 검사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의 범죄보다 훨씬 더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악화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국정 운영 기조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삼중고에 처한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