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매출, 전년비 2.3%↑…"IDC·클라우드 사업 고성장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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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0.8%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40% 증가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매출 증가에 대해 자사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증가했던 것도 매출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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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클라우드 매출 각각 전년比 26%·39%↑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0.8%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40% 증가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매출 증가에 대해 자사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62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9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70%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2.9% 감소한 2만9239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59만여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699만여명이다.
영업익 소폭 증가에는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 비용(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5% 줄은 7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까지 합한 설비투자액(CAPEX)은 49.7% 늘어난 3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활황"…데이터센터·클라우드 매출 각각 26%·39%↑
에이닷 가입자 400만 돌파…상반기 'T우주'→'구독마켓' 개편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증가했던 것도 매출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로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154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83억원, 클라우드 매출은 39% 늘어난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도 최근 선보인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와 같은 제품을 지속 발굴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400만명에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120% 성장한 수치다. 통화녹음·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가 제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안드로이드 단말에도 에이닷 통화녹음·요약을 확대 제공하는 등 킬러 서비스를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도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 영향으로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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