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물리적으로 조기 전대 어려워"…홍준표 "한달이면 충분"

신진환 2024. 5.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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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애초 예정된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야당이 8월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8월 전에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데 절대로 그렇게 일부러 늦출 필요는 없다"면서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나 중순이 될 수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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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한동훈 등판설 고려? "특정인 생각 안 해"
洪 "전대 연기 참 가관…빨리 대표나 선출하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늦추는 것을 두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재등판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애초 예정된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전대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라며 "당으로서는 특정인에 대해 생각하며 일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재등판하는 데 시간을 벌기 위해 전대 개최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8월 전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 위원장은 "야당이 8월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8월 전에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데 절대로 그렇게 일부러 늦출 필요는 없다"면서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나 중순이 될 수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개최 요건을 맞추는 필요 시간이 38일"이라면서 "6월 말로 했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전당대회 날짜는 못 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전대 지연에 대한 비판론도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며 "당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면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나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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