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송석준 “추경호 대세? 뚜껑은 열어봐야. 영남 의원들도 수도권 지도부 지지 많아”

MBC라디오 2024. 5. 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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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총선 교훈 생각하면 수도권 민심 잘 아는 원내대표 필요
-여소야대 고난의 길, 소년농군 가장 등 경험으로 헤쳐나갈 것
-25만원 지원금? 진짜 어려운 분들부터. 대안 만들어 토론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내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 번 당선인 총회를 열어서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출사표를 던진 의원이 모두 3명이죠. 그 가운데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의원입니다, 송석준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송석준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원래 경선 일정이 3일이었다가 한 차례 연기가 됐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연기된 후에 출마선언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왜 늦게 결심하셨어요?

☏ 송석준 > 아무래도 저도 이번 총선 참패에 책임 있는 한 사람이었고 특히 어렵고 험난한 힘든 길이라는 예측이 있지 않습니까?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짐도 져야 되고 그래서 주변에서는 왜 굳이 나가려고 하느냐 이런 반대하는 분들 반, 그래도 한번 힘들지만 해 봐야 되지 않느냐 이런 찬성 반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이고 또 가야 된다면 어떠한 힘든 일도 제가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을 해봤고요. 그래서 이렇게 결심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을 비롯해서 세 분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의원님은 수도권 출신이고, 이종배 의원은 충청 출신이고, 추경호 의원은 영남 출신이거든요. 이렇게 지역 출신으로 분류를 하는 이런 시각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송석준 > 공교롭게 그렇게 된 거죠, 구도를 그렇게 잡은 게 아니고요. 공교롭게 이렇게 됐지만 내일 최종 결정이 되겠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후보들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번 원내대표 선출이 총선의 교훈을 되새겨서 원내지도부를 구성하자는 그런 취지이니만큼 수도권 민심을 잘 아는 후보가 돼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후보 중에 제가 그래도 이번에 책임을 져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수도권 출신이 되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 송석준 > 예.

☏ 진행자 > 아무래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 영남 출신이 가장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 송석준 > 맞습니다.

☏ 진행자 > 영남 의원들이 영남 출신인 추경호 의원 쪽에 쏠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석준 >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그렇지만 지난 21대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지만 어쨌든 우리가 수도권에서 패배를 하고 영남 지역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적으로는 영남 의원들이 많이 영향을 미치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 보니까 우리 당이 보다 민심에 다가가고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수도권 민심에 밝은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또 영남 의원님들의 많은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뚜껑은 열어봐야죠.

☏ 진행자 > 근데 원내대표 되신다고 하더라도 탄탄대로가 아닌 게 지금 여소야대잖아요. 고난의 길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원내대표는.

☏ 송석준 > 당연하죠. 그래서 다들 꺼리고 모든 사람이 고심하고 나온 거죠.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원내 전략에 임하실 계획이세요? 만약에 원내대표가 되신다면.

☏ 송석준 > 저는 제가 어릴 때부터 고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제가 사실은 중학교 1학년 이맘때 아버님을 여의고 제가 영농과 학업을 병행한 적이 있습니다, 소년농군 가장으로서. 그래서 어떤 힘든 경우에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경험해 봤고요. 또 공직생활 하면서도 많은 갈등 과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지향하지 않습니까. 서희 선생의 후예입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서로 해법을 서로 만족할 만한 공동대안을 찾아가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엊그제 저희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하고 인터뷰를 했거든요. 박찬대 대표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25만 민생 지원 관련 법률안부터 제출할 거다 이렇게 얘기했던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송석준 > 공약에서 내세웠던 것이기 때문에 야당 원내대표로서는 당연한 주장이시겠죠. 그 입장을 존중합니다. 다만 그걸 구현해 가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걸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재정 여력이 부족한데 억지로 만들어내서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분의 취지는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것 아닙니까,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그러면 같이 그런 공감대하에서 서로 정말 진짜 어려운 분들 선별해서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같이 또 진지하게 대안으로 만들어서 서로 국민들이 보기 좋은 모양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고 또 박찬대 의원님 좋아합니다.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별 쪽에 무게를 두고 말씀을 하시네요, 알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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