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윤' 이철규 "한동훈 전대 출마 본인 판단해야…난 책임감에 불출마"

박기범 기자 2024. 5.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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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오로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제가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고 결심한 근저에 공관위원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책임감이 한 전 위원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각자 판단할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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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룰, 당원 뜻에 따라 선출된 지도부가 바꿔야"
"대통령·용산 책임론 프렘임, 지극히 위험한 생각"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찐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오로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제가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고 결심한 근저에 공관위원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책임감이 한 전 위원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각자 판단할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대룰과 관련해서는 "당원 뜻에 따라 선출된 당 지도부가 당직자의 선출규정, 공직후보자 공천 때 경선 규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결정하는 게 좋다"며 "지금은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다. 당헌·당규, 룰을 비대위 시절에 바꾼 게 많은 데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대통령을 향하는 총선 책임론에 대해선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다. 대통령이 치른 것은 아니다. 후보 공천에서부터 선거 캠페인은 당이 주도한 것"이라며 "대통령·용산이 잘못했다고 프레임 짜는 것은 지극히 위험스럽고 정당으로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전 수석 실언 이런 것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 것도 당의 문제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하는 것도 여당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인가’라는 질문엔 "한동훈 한 사람의 책임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일(9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주제 제한 없이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 국민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민생에 대해 가감 없이 갖고 계신 생각을 밝히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수회담 관련해 비선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선 "황당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이어 비선 논란이 또 다시 발생했다는 물음에는 "대통령께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여기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확대해석해 밖에 전달됨으로써 혼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당내 비판 목소리에 대해선 "악역을 맡아달라 요구한 분이 계셨는데 밖에서 엉뚱한 사람이 이야기하듯 말씀하실 땐 당혹스러웠다"며 불쾌함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의원 중 일부는 반대 전 원내대표 출마를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찾아온 게 아니라 전화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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