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교육청, 공약이행 평가 ‘전국 최고’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5.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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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째 이어지는 부산은행 ‘도서교환전’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 혁신 필요”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의 '민선 8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평가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2월8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한 '2024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두 기관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매니페스토본부 평가는 매년 각 시도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와 공약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에서 두 기관 모두 78점 이상을 획득했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출범부터 시민행복도시, 글로벌허브도시, 창업금융도시, 디지털혁신도시 등 6대 목표를 중심으로 108개 공약사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전체 75개 공약사업 중 '부산학력개발원 설립'을 이미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도 지난해 이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거나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나 성실한 공약 이행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시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도 "지난 한 해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약사업 추진에 힘써왔다"고 했다.

◇ 21년째 이어지는 부산은행 '도서교환전'

BNK부산은행은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범시민 도서교환전 'BNK BooK뱅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도서교환전은 올해로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민 독서 생활 장려 행사다. 부산은행은 '2024 원북원 부산 올해에 책'에 선정된 도서를 비롯해 교환서적 1000여 권을 마련해 진행했다.

이번 도서교환전에서는 읽은 책 3권당 새 책 1권으로 교환이 이뤄졌다. 소외계층 출산가정 지원을 위한 모금행사에 5000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에게도 새 책 1권을 증정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새싹화분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출산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뜻 깊은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교환전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 혁신 필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연 2회 '규제 혁신 보고회'를 열고 있다. 직원들의 규제개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여는 이 보고회에서는 기업의 시각에서 기업의 입장으로 규제를 바라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활동이 핵심으로 이뤄진다.

김기영 청장을 비롯해 전 부서 간부 공무원 등은 기업규제와 관련해 강의를 듣는다. 올 상반기에도 기업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개선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석지만 기업규제개선팀장을 초청했다. 

이번 강의는 최근 5년간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건의 현황, 애로 및 규제개선 체계, 건의 과제 사례 소개, 최근 주요 반영 사례 등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다소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규제개선에 대한 경자청의 관심은 높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직원들의 규제혁신 활동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경자청은 그중 자유무역지역 임대면적 제한(단일 항만 입주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 15만㎡ 제한) 완화와 1종 항만배후단지 고도제한 완화(40m→60m)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추가적인 투자를 끌어내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자청은 규제 관리 카드 운영와 규제 개선 사례 공유 등 규제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진행 중인 규제 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보완을 거쳐 양 시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해 규제 개선에 만전을 기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의 성장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업과 충분히 소통하고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겠다"며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 혁신으로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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