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김동연 지사, 공약이행 '최우수' 평가…"도민과 약속 가장 중요한 가치"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5.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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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한다…전기요금 부담 경감 위해 예산 확대
경기도,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유공자 표창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선거공약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지난해 '공약실천계획 평가' SA등급 선정에 이어 3년 연속 공약 관련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 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2023년 12월 말 기준) 5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SA부터 F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김 지사는 공약 이행 완료, 주민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 등급을 획득했다.

SA 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경기도,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35.59%를 이행하며 공약 이행 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27.44%)를 크게 넘었다. 

경기도 누리집에 공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도지사 공약 관리 규정에 따라 공약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주민 소통 분야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가치"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성실히 공약을 이행해 1400만 도민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한다…전기요금 부담 경감 위해 예산 확대 

경기도가 정부예산 삭감으로 줄어든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도비를 추가 투입해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은 '경기 RE100' 일환으로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연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도비 34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비 없이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도비와 시군비가 지원되는 1차와 도비만 지원되는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로 1088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20%를 시군이, 30%를 주택주가 부담한다. 경기도민이 약 160만원을 부담하면 총설치비 533만8000원인 3kW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2차 신청 기간은 6월14일부터이며 179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50%를 주택주가 부담하면 된다. 예산 부족 등으로 시군비 지원을 따로 편성하지 않은 남양주·안산·김포·광주·광명시 소재 주택 소유주는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으로 도내 주택 1267가구에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3.8MW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연간 온실가스 2081톤을 줄일 수 있다. 주택태양광을 설치한 각 가정은 월 400kWh 전기를 사용할 경우 월 7만원씩 연간 약 85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도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3000여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폭염에 대비해 더 많은 경기도민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http://ggenerg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유공자 표창

경기도는 7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경로효친 사상 확산 및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효행자·장한어버이 등 유공자 15명을 표창했다.

7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경기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효행유공자 표창을 받은 어르신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시간에 이어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 유공자 15명에게 도지사·도의회 의장·경기도연합회장 유공 표창 시상 및 리틀앤젤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3월 기준 216만2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1364만여 명 대비 15.9%를 차지하는 등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8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노인 일자리 제공, 촘촘한 돌봄 강화,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여가문화 활성화 등 4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차원의 노인일자리 1만 개를 추가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단순 노무형 일자리가 아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안심지킴이', '장난감 안심수호대', '노노케어' 등 전국 최대규모인 12만8000여 개 이상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기노인마음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있으며, '무료급식·식사배달', '월동난방비·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제52회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기의 희생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오늘이 있게끔 해주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친부모 섬기듯 잘 모셔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으로 빛나는 경기도, 효도하는 경기도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 좋아하는 운동을 맘껏 하시면서 스스로는 삶의 활력을 얻으시고 사회를 위해서는 의미있는 큰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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