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월정교’ 제안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4. 5.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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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국빈 만찬장으로 '신라 월정교'를 제안했다.

7일 경주시는 지난 달 19일 외교부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 국빈 만찬장으로 '신라 월정교'를 제안하는 등 529쪽 분량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월정교를 가로지르는 남천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세계 정상들이 만찬 행사장에 도착하면서부터 월정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VIP 승하차장'을 별도 조성하는 계획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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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단, APEC 경주유치 기원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오픈
월성원자력본부, 벼 육묘 5만4000판 지원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국빈 만찬장으로 '신라 월정교'를 제안했다.

7일 경주시는 지난 달 19일 외교부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 국빈 만찬장으로 '신라 월정교'를 제안하는 등 529쪽 분량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월정교를 가로지르는 남천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세계 정상들이 만찬 행사장에 도착하면서부터 월정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VIP 승하차장'을 별도 조성하는 계획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17년 11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총회 개막식도 월정교에서 개최했다. 당시 55개국 1200여명의 외빈들이 참석한 이 행사로 월정교는 일약 세계적인 명승지로 등극했다.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월정교(사적 제457호)는 대홍수로 유실된 것으로 전해져왔다. 이후 문화재청의 오랜 고증 끝에 지난 2018년 4월 교량이 복원되면서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과 함께 경주의 새로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신라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애틋한 전설과 함께 야경을 즐겨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특급호텔과 대규모 리조트 등 완벽한 숙박시설과 대규모 국제회의장(하이코)을 갖추고 G20을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무리 없이 잘 치룬 경험은 큰 자산"이라며 APEC 정상회의의 경주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 경주문화재단, APEC 경주유치 기원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오픈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오는 31일(오후 8시)과 6월 2일(5시)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이 오른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품격 대형 공연인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은 첫째 날(5월31일)에는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桂冠) 지휘자인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른다. 협연자로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첼리스트 한재민이 나선다.

이들은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 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 E단조 Op.98' 을 차례로 선보인다.

둘째 날(6월2일)에는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오랜 기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테너 김성현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에 이어 '아리랑 랩소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JTBC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팀 포르테나 출신의 테너 김현수, 플루티스트 이수민과의 듀엣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월성원자력본부, 벼육묘 5만4000판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한성)는 5월3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감포읍 벼 육묘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성본부 장정일 대외협력처장과 임재윤 문무대왕면장, 김재호 동경주농협조합장, 김상희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장, 한기배 농업기술센터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월성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영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벼육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까지 총 4억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문무대왕면과 감포읍 농업인 300여 가구에 8000여만원 상당의 벼육묘 5만4000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성본부는 동경주 농업인들을 위해 벼육묘 지원을 비롯해 항공방제, 농업기반시설조성, 태풍피해복구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정일 대외협력처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고충을 살피며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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