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전 세계가 주목한 독보적 힙합 뮤지션… 글로벌 인기 확장[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5.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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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의 인기가 글로벌로 뻗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지코는 디지털 싱글 '스팟!(피처링 제니)'(SPOT! (feat. JENNIE))(이하 스팟!)을 발매했다. '스팟!'은 발매 직후 무서운 기세로 국내˙외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지코의 '스팟!'은 지난 3일 스포티파이의 최신(5월2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73위에 자리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이날 '스팟!'의 일일 스트리밍은 약 195만 회로 발매 이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해당 곡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집계 기간 4월 26일~5월 2일)에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86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지코의 '스팟!'은 국내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이 곡은 지난달 30일~지난 1일간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 바이브, 플로의 실시간과 일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 발매 후 단 5일간의 성적으로 멜론 4월 월간 차트(88위)에 진입해 '음원 강자'의 위용을 실감케 했다. 또한,  이 곡은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24시간 누적 재생 수 135만 3300회를 기록하면서 '멜론의 전당'(24시간 누적 스트리밍 100만 회 이상)에 올랐다.

◇'스팟!', 지코표 힙합…블랙핑크 제니와의 협업

'스팟'은 지코의 감성이 가득 담긴 힙합 곡으로, 지코와 함께 '음원 강자'로 불리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스팟!'은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코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서 '스팟!'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리스너들은 "20초짜리 영상을 무한 반복 중", "너무 기대된다"며 해당 곡을 주목했다. 이어 '스팟!' 음원이 발매되자 대중들은 "역시 믿고 듣는 지코와 제니의 합", "두 사람의 목소리와 완벽히 어울리는 곡"이라며 호평했다.

'스팟!'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힙합 장르의 곡으로 자연스레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다. 해당 곡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피아노 멜로디가 포인트 사운드 역할을 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제니의 유니크한 가창 스타일과 제니 특유의 그루브를 타는 스타일이 돋보여 곡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정확한 딕션으로 귀에 꽂히는 랩을 구사하는 지코의 래핑이 더해져 지코표 힙합 곡이 탄생됐다.

지코는 '스팟!'과 관련해 "이 노래의 매력 포인트는 심플한 편곡이 주는 직관적인 신남, 지코와 제니 두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절묘한 합"이라며 "반복 재생을 하더라도 질리지 않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필요치 않은 소스는 과감히 덜어내고, 강조하고 싶은 파트에 무게를 실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지코 '스팟!', 숏 폼 챌린지 인기…'챌린지 원조'의 귀환

지코는 앞서 '아무노래',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으로 국내 챌린지 유행을 이끌었다. 이에 지코는 이번 신곡 '스팟!'으로 새로운 신드롬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있다

지코는 지난달 26일 개인 SNS에 '스팟!'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비디오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경 인스타그램에서 1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지코와 제니 두 사람의 절묘한 합과 가벼운 스텝, 그루브한 손동작 등이 주목돼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따라 하는 챌린지가 각종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기준 틱톡(TikTok)에서 '스팟!' 음원을 사용한 숏폼은 약 2만 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스팟!'의 챌린지 인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기준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 더우인에서 '#SPOT안무챌린지'의 동시 시청자 수는 약 1175만 명에 달했다. 같은 날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스팟!' 댄스 챌린지 관련 키워드 2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올라운더' 지코의 행보…음악프로그램 MC, 뮤직 페스티벌 참가 '열일'

지코는 '스팟!'을 발매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입증했고, 이 기세를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올라운더' 면모를 떨치고 있다.

지코는 지난달 26일 '스팟!' 발매와 동시에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MC로 데뷔했다. 이날 방송은 약 1,600명의 관객과 함께했으며 많은 아티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에 따르면, 이날 1화 방청 경쟁률은 무려 35대 1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지코는 "데뷔 이래 줄곧 꿈의 무대였던 곳에서 제 이름을 걸고 MC를 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 도파민 중에서도 최고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지코는 '스팟!'이 흥행함과 동시에 국내 대형 축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코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올라 라이브 공연의 진가를 보여줬다. 또한, 지코는 오는 7월5일 '워터밤 서울 2024'(이하 '워터밤')에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7월7일에는 해외로 자리를 옮겨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비어 록 뮤직 페스티벌'(2024 BEER ROCK MUSIC FESTIVAL) 무대에 선다.

더불어 지코는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응원단 주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with Alumni'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MZ세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지코는 뮤지션으로서의 면모와 더불어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선보임에 따라 향후 지코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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