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세대 주택에서 불... 50대 여성 숨져

8일 오전 3시 21분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다세대 주택의 욕실 내부. /인천소방본부

한밤에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50대 여성이 숨졌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층에 사는 A(51)씨가 숨졌고, 집 내부 가전제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약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6명은 대피했다.

“‘펑’ 소리를 들었는데 연기가 자욱하다”는 택배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51명과 펌프차 등 차량 18대를 투입해 3시 4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A씨의 집 욕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