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국립현충원 참배’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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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노환 등으로 숨진 김기남 전 노동당 중앙위 비서(선전 담당)의 "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셨다"라고 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기남 전 비서는 노동신문 책임주필,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 부부장·부장을 거쳐, 당 선전 담당 비서를 지내는 등 '선전 부문'에서 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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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노환 등으로 숨진 김기남 전 노동당 중앙위 비서(선전 담당)의 “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셨다”라고 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기남 전 비서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 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5월7일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대오의 사상적 일색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공헌한 김기남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하셨다”라며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시하시고 위로를 주시였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기남 전 비서는 노동신문 책임주필,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 부부장·부장을 거쳐, 당 선전 담당 비서를 지내는 등 ‘선전 부문’에서 주로 일해왔다.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때 북쪽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에 온 그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전쟁과 적대를 넘어 남북 화해로 나아가자는 북쪽의 의지를 발신하는 구실을 맡기도 했다. 김 전 비서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쪽의 특사조의방문단 단장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김 전 비서의 장례는 김정은 총비서가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른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전 비서의 부고는 노동당 중앙위,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노동신문은 김 전 비서를 “주체의 혁명사상과 위업을 굳건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데 거대한 공적을 남긴 우리 다오가 혁명의 원로, 권위있는 리론가, 저명한 정치활동가”라고 평가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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