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멤버십 성과…로봇 체험·MSI 쇼룸까지”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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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로 성장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으로 유입됐던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끌고 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유료 회원제 오프라인 매장 '랜드500'으로 매출과 집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 서울 용산본점 3층 IT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글로벌 IT기업 MSI의 오프라인 쇼룸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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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채널 활성화 나선 전자랜드
랜드500, 리뉴얼 전 대비 31% 성장
연내 전국 매장 40% 유료회원제로
용산본점에 MSI 단독 쇼룸 입점
상남점서 진행한 로봇 전시 호평
전자랜드가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용산본점 3층 IT존에 마련한 ‘MSI 오프라인 쇼룸’을 찾은 고객들(왼쪽)과 2일 전남 여수에 오픈한 ‘랜드500 여수본점’. 사진제공 l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로 성장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으로 유입됐던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끌고 오겠다는 전략이다. ●랜드500, 가시적 성과

먼저 유료 회원제 오프라인 매장 ‘랜드500’으로 매출과 집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엄선한 가전 베스트 모델과 생활용품 등 500여 개 상품을 파격 혜택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 멤버십 가입 고객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랜드500의 상품 구성은 구매 주기가 짧은 소형가전 위주로 꾸렸고, 가전제품 외에도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추가했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 1분기 랜드500 26개점의 총 매출액이 리뉴얼 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31% 성장했다. 이중 유료 멤버십 도입 초기인 지난해 5, 6월에 새 단장을 한 경기 이천점과 인천 작전점, 경기 광주점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료 회원 수도 전년 리뉴얼 이전 멤버십 가입자 수와 비교 시 24% 증가했다. 연회비 대비 높은 할인 혜택에 주기적으로 연회비만큼의 자사 포인트를 지급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규 매장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부산 기장점과 전남 여수본점을 선보이며 매장 수를 31개로 늘렸다. 연내 전국 매장 중 40% 이상을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형영 전자랜드 대표는 “어려운 가전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유료 회원제를 발판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로봇 전시 체험’ 인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기획 및 이벤트도 눈에 띈다. 최근 서울 용산본점 3층 IT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글로벌 IT기업 MSI의 오프라인 쇼룸이 대표적이다. MSI 단독 쇼룸으로, 노트북, PC,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니터 등 MSI의 국내 유통 전 품목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해 노트북 신모델 구매 시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31일까지 쇼룸에 전시한 노트북을 촬영해 인증사진 제출 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준다. 회사 측은 “MSI가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로 국내 소비자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쇼룸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상남점에서 진행한 ‘로봇 전시 체험’도 관심을 모았다. 일명 ‘로봇 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으로, 실제 강아지가 하는 동작을 구현하고 함께 산책을 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드론을 조종하는 ‘드론 미션 임파서블 대회’와 동물 로봇을 활용한 ‘동물 로봇 축구대회’도 열렸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 매장에서 연 ‘로봇 페스티벌’의 고객 반응이 좋았던 것에 착안해 이번에는 다양한 인공지능(AI)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추가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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