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졸업'…5월에는 로맨스로 완전무장[스한초점]

신영선 기자 2024. 5.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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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밀은 없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tvN, JTBC, MBC 각 방송사가 폭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를 품을 수 있는 다채로운 소재와 매력의 로맨스를 야심 차게 선보인다.

tvN은 높은 시청률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눈물의 여왕'의 후속작으로 '졸업'을 내놓는다. JTBC는 '고경표 표' 코미디로 무장한 '비밀은 없어'와 초능력과 로맨스의 독특한 조합을 완성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5월 브라운관에 출사표를 던졌다. MBC는 가슴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용감무쌍 용수정'을 공개한다.

◇ JTBC '비밀은 없어', 1화부터 빵 터진 '진실의 입' 고경표의 팩트 폭격

JTBC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가 지난 1일 첫 화를 방송하며 5월 드라마 시장의 흥행 물꼬를 텄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감전 사고 후 거짓을 말할 수 없게 된 남자 고경표와 비주얼부터 사랑스러운 '로코퀸' 강한나가 만나 달콤하면서도 코믹한 커플 케미를 선보인다.

영화 '육사오'와 코미디쇼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하며 코믹 연기의 진가를 보여줬던 고경표가 이번에는 큰 키와 잘생긴 얼굴과 상반되는 '팩트 폭격' 웃음 유발 연기를 선보인다. 강한나는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코믹에 로맨스 서사를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첫 화부터 감전 사고로 거짓말을 못 하는 몸이 된 고경표의 '막말' 모먼트들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1.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C '용감무쌍 용수정'

◇ MBC '용감무쌍 용수정', 출산 후 걸크러시 매력으로 돌아온 엄현경

오는 6일 첫 방송된 MBC '용감무쌍 용수정'(기획 장재훈·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은 현대판 거상(巨商)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지난해 10월 아들을 출산한 엄현경은 첫 복귀작으로 '용감무쌍 용수정'을 선택했다. 전작인 MBC '두 번째 남편'에서 잔인한 운명 속 싱글맘으로 변해 복수극을 그린 엄현경은 이번에는 몸을 불사르며 제대로 망가진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 또 다른 결의 복수 시나리오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엄현경과 화끈한 로맨스를 펼칠 서준영과 임주은, 권화운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관계성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장기용 제대 후 첫 복귀작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은 '과거로의 회귀'라는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장기용 분)가 마침내 운명의 여성 도다해(천우희 분)를 만나 그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JTBC 'SKY캐슬'에서 독보적 연출을 선보인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tvN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주화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장기용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흔히 초능력을 소재로한 화려한 액션, 시민을 구하는 영웅적인 주인공 대신 운명처럼 얽힌 한 여자를 구해내는 '쌍방 구원'을 그린다. 여기에 첫 만남은 '혐관(혐오 관계)'에서 시작해 반전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극의 흐름에 색다른 재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예지몽, 비행능력 등 초능력을 상실한 복씨 패밀리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tvN '졸업'

◇ tvN '졸업', '눈물의 여왕' 흥행 바통 이어 받을까

tvN은 오는 11일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을 야심차게 내놓는다. 최종회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눈물의 여왕' 후속이자 JTBC '밀회'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등의 작품을 탄생시킨 '멜로 거장'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학원이라는 익숙하면서도 특수한 배경 두고 벌어질 학원 강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가슴 떨리는 로맨스가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사제 지간에서 동료가 된 정려원과 위하준의 '연상연하' 케미는 색다른 설렘을 예고한다. 정려원과 위하준은 각자 1981년생, 1991년 생으로 실제 10살 차이가 난다. 소주연, 김종태, 김정영, 서정연 등 내노라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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