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대 생산 목표”···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

경기 평택에 위치···7일 준공식 개최 후 본격 가동
건축 면적 1만 1980㎡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생산 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계획

7일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식에서 에이피알의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영 이사, 임윤지 이사, 이민경 상무, 김병훈 대표, 신재하 부대표, 정재훈 상무, 신재우 이사. 사진 제공=에이피알

[서울경제]

에이피알(278470)이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를 준공하고, 생산 역량 확대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피알은 7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평택 제2캠퍼스)에서 준공식을 진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피알이 새로운 생산 거점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7월 서울 금천구에 설립한 에이피알팩토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신공장은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과 글로벌 물류 센터를 갖췄다. 대지 면적 2만 9994㎡(약 9073평), 건축 면적 1만 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와 에이피알 전체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센터가 있다 또 사무 공간 및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마련했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인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에이피알의 핵심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2025년까지 생산 라인당 5000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해 연간 최대 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평택 제2캠퍼스 준공과 함께 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다. 신공장 내 준비된 컨베이어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을 통해 작업 시간 효율화로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평택 제2캠퍼스는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위치해 글로벌 시장의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평택 제2캠퍼스에서 생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병훈 대표는 “평택 제2캠퍼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 능력을 갖춘 곳”이라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만큼 이곳이 글로벌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평택 제2캠퍼스 준공은 에이피알의 밸류체인 통합이 더욱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에이피알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