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매파 전망에…코스피, 하루 만에 주춤

신하연 2024. 5.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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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주춤하고 있다.

시장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전망이 나오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소화하는 모양새다.

전일(7일)에는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하루 만에 다소 위축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향방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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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주춤하고 있다. 시장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전망이 나오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소화하는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734.36)보다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 전환하며 9시 17분 기준 6.50포인트(0.24%) 오른 2739.99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62억어치를 사들이는 동안 개인은 94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50%), LG에너지솔루션(-0.64%), 현대차(-0.21%), POSCO홀딩스(-0.62%) 등이 약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1%), 기아(0.43%), 셀트리온(0.36%)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18포인트(0.27%) 오른 873.6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억원, 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35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5%), 에코프로(0.40%), 알테오젠(1.41%), 엔켐(0.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0.48%), 리노공업(-0.84%), HPSP(-0.65%) 등은 약세다.

전일(7일)에는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하루 만에 다소 위축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향방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9포인트(0.08%) 오른 3888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13%) 오른 5187.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포인트(0.10%) 하락한 16332.5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4거래일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내렸다.

이날 장중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하면서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연방기금금리(FFR)의 미래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의 전망은 거의 언제나 틀렸다"면서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전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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