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괴벨스' 김기남 전 비서 사망…김정은이 국가장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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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3대 세습 우상화를 지휘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94세로 사망했다.
김 전 비서는 김씨 일가의 우상화와 3대 세습 정당성을 선전해 온 '북한의 괴벨스'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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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3대 세습 우상화를 지휘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94세로 사망했다. 김 전 비서는 김씨 일가의 우상화와 3대 세습 정당성을 선전해 온 '북한의 괴벨스'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김 전 비서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뤄지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국가장의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일 새벽 2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투철한 인생관과 당적 원칙성, 높은 정치 이론적 자질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을 지니고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대오의 사상적 일색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공헌한 김기남 동지를 추모해 묵상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는 1960년대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 부장과 선전선동 담당 비서를 거친 인물이다. 특히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3대 세습을 위한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 작업을 총괄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김 전 비서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에도 북한 특사조의방문단장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다. 김 전 비서는 김정은 집권 시기에도 직위를 유지하다가 2017년 10월 주석단 명단에서 배제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편 괴벨스는 '파울 요제프 괴벨스'라는 나치 독일의 정치인을 말한다. 1933년부터 1945년까지 국민계몽선전국가부 장관을 지낸 나치당의 최고선전가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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