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출시..5,380만원부터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 반영해

 -승차감·제동성능·조향성 개성

 -3.5 터보에도 2WD 추가

 제네시스 브랜드가 신형 GV70을 8일 출시했다. 

 신차는 3년 4개월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더욱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사양을 갖췄다. 

  GV70의 외형은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구조로 바뀌었으며 두 줄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로 제작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했다. 전면 범퍼는 넓어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 기조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 콘셉트로 구현해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위치도 범퍼에서 리어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의 형상도 직선화했으며 아래에는 디지털 센터 미러와 빌트인 캠 기능을 구현하는 카메라 모듈이 적용됐다.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진보적인 느낌을 부각했으며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스포츠패키지는 이보다 더 역동적인 디자인을 제공한다. 전면부를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로 차별화하고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5-스포크 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도입하고 후면부는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와 아이코닉한 형상의 머플러 팁이 추가됐다. 

 실내는 전용 D컷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오렌지 색상의 스티치를 새롭게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높였다. 

 GV70은 이전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편의사양도 더해졌다.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한 번의 조작으로 조명, 음악, 향기 등을 최적화하는 무드 큐레이터 기능을 추가했다. 이 외 디지털 키,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도 탑재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더욱 풍부해졌다.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을 신규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 올렸다.

 제네시스는 GV70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스티어링 최적화 튜닝과 4P 모노블럭 캘리퍼 기본 적용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동과 제동 성능도 확보했다. 

 아울러 GV70은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적용돼 정숙성이 더욱 향상됐다. 실내 곳곳에 설치한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하고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은 제네시스의 가장 인기있는 핵심 차종 중 하나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동안 멋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차”이라며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GV70은 2.5 및 3.5 가솔린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AWD로만 운영됐던 3.5 터보에는 2WD를 추가해 모든 라인업에서 2WD와 AWD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2.5 터보가 5,380~5,695만원이며 3.5 터보는 5,930~6,265만원이다(2WD 기준).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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