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억·최태원 15억…총수들 기부 행렬

김유진 기자 2024. 5.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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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지난해 본인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 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 원을 기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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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기업인들이 지난 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대통령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지난해 본인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 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면 이 회장이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였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삼성전자(34억 원), 삼성디스플레이(7억 5000만 원), 삼성SDI(2억 2000만 원), 삼성전기(1억6000만 원), 삼성물산(1억5000만 원), 삼성SDS(1억1000만 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체로 학술, 예술, 사회발전 등 분야에서 인재를 육성하는데 쓰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 원을 기부했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이 2018년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과 함께 세운 공익재단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 원을 기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8억 6031만 원 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획한 간병돌봄 가족 지원 프로젝트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 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 원을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 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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