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500대 기업 매출·영업익 줄고, 500위 ‘커트라인’도 하락
작년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액 하한선도 8년 만에 낮아졌다.
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500대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으로 전년 500대 기업(4059조7544억원)보다 157조1085억원(3.9%) 감소했다. 총 영업이익도 202조2467억원으로 전년(236조354억원)보다 33조7887억원(14.3%) 줄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 이른바 ‘커트라인’도 1조2969억원으로 전년(1조3086억원)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4% 이상 줄었지만 500대 기업 중 매출 순위 1위(258조9350억원)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6위·59조2540억원)와 LG화학(7위·55조2500억원)이 새로 국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500대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이었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의 숫자는 42곳으로 전년과 같은 가운데, 여행·여가 관련 기업들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항공, CJ CGV, 강원랜드 등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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