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김 판매가격 줄줄이 상승…주요 제품 10~30% 상승

이호준 기자 2024. 5. 8. 08: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의 김 판매가격이 이달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0∼30%가량 인상한 영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이달 초 A마트와 B마트에서 판매하는 광천 파래ECO김(20봉) 가격을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000원(14%) 올렸다.

광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돌김(20봉) 역시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인상했으며, B마트에서는 광천파래김(20봉) 가격을 7190원에서 7990원으로 800원(11%) 올렸다.

대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ECO김(20봉) 가격을 7680원에서 8580원으로 900원(12%) 올렸다. 대천김은 B마트에서 판매하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도 3790원에서 4990원으로 1200원(32%) 인상했다.

B마트에서 성경식품의 성경 재래김(20봉) 가격은 B마트에서 6480원에서 7490원으로 약 1000원(16%) 뛰었다.

이들 업체는 앞서 지난달 초부터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가격을 10∼20% 올린 데 이어 이달에는 마트 판매 가격까지 인상했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해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김 가격이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것은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