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역대 최대

이미선 2024. 5. 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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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11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대환 대출' 흥행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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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11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만 7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될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2030 중에서는 80%가, 4050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 확대와 함께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MAU 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 명을 달성했다.

대출 플랫폼, 투자, 지급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생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도 1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자연스럽게 수신 확대로 연결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4조원 넘게 늘어났다.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대환 대출' 흥행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카드 신청뿐 아니라 카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신용카드 서비스 완결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포용금융 실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6000억원, 31.6%를 기록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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