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어 벨라루스도 전술핵무기 훈련…'인류 최후의 전쟁'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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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부 장관은 자국에서 전술핵무기 훈련을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에 따르면 흐레닌 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 준비 태세에 관한 불시 점검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 훈련을 지시함에 따라 훈련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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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부 장관은 자국에서 전술핵무기 훈련을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칸데르 미사일 사단과 수호이(Su)-25 공격기 비행 중대가 이 훈련에 참여해 벨라루스군의 핵탄두 이송·탑재 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벨라루스에는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수십 기가 배치돼 있다.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안전보장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이 점검은 러시아 동료들이 수행하는 비전략 핵탄두 사용 활동 속에서 계획됐고 그들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 훈련을 지시함에 따라 훈련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 훈련은 “러시아에 관한 서방 일부 관리들의 도발적 발언과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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