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보며 꿈 키워” 피커스의 목표 #신인상 #글로벌 그룹 [인터뷰]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M 글로벌 팬 프로듀싱 서바이벌 ‘팬픽(FAN PICK)’을 통해 결성된 그룹 피커스(민근, 유라, 현승, 리키, 남손, 코타로)는 최근 가요계 데뷔길에 오르며 남다른 각오를 품고 있었다.
수많은 보이그룹과 걸그룹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피커스는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가운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피커스 멤버들은 일제히 ‘글로벌’ 그룹을 외쳤다.
먼저 리더 민근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뭉친 만큼 전 세계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게 우리 팀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언어도 다양해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궁극적인 목표이고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피커스는 한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다.
언어적인 면만 피커스의 매력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과 특기에 대해 설명했다. 유라는 현승에 대해 “끼가 정말 많다. 무지개 같은 다채로운 보컬이 강점인 멤버”라고 치켜세웠고 현승은 유라에 대해 “힙합을 전공하지만 댄서 만큼 춤도 엄청 잘 춘다. 이렇게 잘 출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멤버들은 코타로에 대해 “‘팬픽’ 방송할 때부터 느낀 게 아이돌 팀에 꼭 필요한 멤버라고 생각했다. 보면 너무 귀엽고 매력이 참 많은 친구”라고 애정을 쏟았다. 남손에 대해서는 “노래를 정말 잘한다. 듣고 있으면 행복한 느낌을 들게 한다. 알면 알수록 매력이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키에 대해서는 “맏형인데 갖고 있는 끼는 정말 막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넘친다”고 웃어보였다.
실제로 리키는 인터뷰 내내 환한 미소를 잃지 않음과 동시에 재치있는 입담과 센스로 남다른 예능감을 어필했다. 리키는 “예능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리키만의 밝음과 친화력 때문인지 그에겐 이미 유명 동료 연예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리키는 “NCT 샤오쥔과 친하다. 활동 쉬는 날 마다 밖에서 같이 놀고 밥도 먹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홍콩 출신 리키가 K팝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방탄소년단 정국 때문이었다. 그는 “2018년 홍콩 ‘MAMA’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백댄서를 했다. 콘서트도 다녀왔는데 정국 선배님 무대를 보고 너무 반해서 아이돌 꿈을 키우게 됐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다른 멤버들도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 데뷔에 대한 선망을 그려왔다. 베트남 출신 남손은 “어렸을 때 친누나 영향으로 K팝 가수 노래를 들으며 자라왔고 좋아하게 됐다”며 K팝 가수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현승도 “아이돌은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직업”이라며 “미래소년의 손동표 선배님을 보며 해피 바이러스 같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민근은 롤모델로 박재범을 꼽으며 “사람 자체가 음악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중에 아이돌 프로듀싱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열심히 해서 나만의 음악색을 갖고 싶다”고 바랐다.
연습벌레 기질이 있는 피커스였다. 멤버들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라이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했다. 리키는 “가수라면 라이브는 무조건 잘해야 하는거라 생각한다. 대표님이 가수 출신이다보니 보컬 레슨 때 라이브를 강조하신다”며 “우린 음악 방송 1위 이후 앙코르 라이브 연습까지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피커스의 구체적인 팀 계약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만큼 이들의 가능성을 천천히 바라보며 일정 기간에 얽메이지 않게 한다는 게 소속사의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커스는 유닛, 솔로 등 다양한 형태로도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커스는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와 행복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욕심이라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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