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관광 코로나 특수 끝…일본·동남아로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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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골프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29개 골프장 내장객은 40만6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3516명)보다 5만6788명(12.3%)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241만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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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골프장 5곳 지방세 체납
“그린피 인하 고비용 인식 바꿔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골프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29개 골프장 내장객은 40만6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3516명)보다 5만6788명(12.3%) 감소했다.
도민 내장객은 17만9730명으로 전년 동기(20만1241명)보다 2만1511명(10.7%) 줄었고, 관광객으로 분류하는 도외 및 외국인 내장객은 22만6998명으로 전년 동기(26만2275명)보다 3만5277명(13.5%) 감소했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연간 내장객이 239만명으로 다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호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과 2022년에는 289만명, 282만명으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241만명에 그쳤다. 2022년(282만명)과 비교하면 14.3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제주도민 이외 내국인과 외국인 이용객은 14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4 줄었다.
제주도와 업계는 최근 간담회를 열고 캐디·카트 선택제와 이용료 인하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는 이용객 유치 확대를 위해 △도민전용요금, 계절할인제도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 수립 △제주 골프 고비용 인식 개선을 위한 캐디·카트 선택제 △카트비 및 그늘집(식음료) 비용 인하 등을 제시했다. 업계는 또 골프 비시즌(1~3월, 7~8월) 이용객 유치를 위한 골프장 페스티벌(대회) 개최 지원, 항공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종전 높은 그린피에 예약난을 보였던 것도 그때뿐, 국내 골퍼가 빠지면서 예약이 수월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높은 요금 행태에 돌아선 고객들을 잡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골프가 진정한 대중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선 캐디선택제 등 이용 편의와 함께 그린피 인하 등 가격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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