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연합, 2024 국제지도자회의 개최

2024. 5.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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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등 참석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 논의
세계평화연합은 지난 4월 22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2024 국제지도자회의’를 열었다. 세계평화연합제공



세계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은 지난 4월 22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종교화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2024 국제지도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평화연합은 세계평화가정연합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2005년 창설한 비정부기구(NGO)다.

올해 국제지도자회의(International Leadership Conference)에서는 각국 종교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평화, 한반도 통일 문제를 논의했다. 양창식 UPF 세계의장, 에드워드 바넷 미국 대은혜가정사역교회(Greater Grace Family Ministries Church) 주교, 요하네스 은당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평의회(ACCZ) 대주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황선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의장, 에크낫 다칼 네팔 연방의회 하원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문상필 UPF 신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양창식 의장의 대회사, 바넷 주교·상진 스님·송용천 회장·데미안 던클리 가정연합 미국회장의 축사, 은당가 대주교·다칼 의원·황선조 의장의 기조연설,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의장은 대회사에서 “내년이면 한반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지만, 광복과 해방의 진정한 완성은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는 그날”이라며 “과거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에 주요 종단 지도자들이 하나 돼 앞장섰던 것처럼 통일운동의 선두에도 초종교적으로 영적 지도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세계로서 신 통일세계의 출발점은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부터”라며 “한반도에서부터 제시된 상생과 공존, 화합과 번영의 참된 평화 비전이 사회통합과 한반도 통일은 물론 장차 평화 세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넷 주교는 축사에서 “우리는 영적인 지도자로서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으며,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를 바꾸는 것이며, 바로 이 순간부터 함께 바꾸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깊은 교훈을 받아 결국 궁극으로 통하는 길은 한 길이고, 모든 종교가 나가는 길도 한 길”이라면서 “이 길은 어렵고 길지만, 우리 종교인들이 함께 걸어가며 한반도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천 회장은 “앞으로 더 나은 평화로운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경험과 통찰력과 깊이 있는 조언을 부탁드린다”라면서 “진심으로 본 대회가 전 세계 인류가 염원하는 평화 세계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은당가 대주교는 기조연설에서 “비록 종교들이 신에 대한 다른 이름과 다른 방식으로 신을 섬긴다 해도 각 종교의 중심 존재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온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지 특정 인종, 국가, 교단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종교화합이 세계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인정하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자”면서 “폭력과 가난, 부도덕, 가정의 붕괴를 끝내고, 모든 인류를 위해 지속적인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라고 말했다.

황선조 의장은 “지속가능한 세계평화는 인간의 힘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평화의 비전은 세계시민 행복공동체”라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전략으로는 하나님주의 가치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평화공존, 인공지능 AI와 사람의 공생공존 파트너십, 남북통일을 통한 신통일한국 건설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로서 세계시민이 하나님주의를 바탕으로 평화운동을 실천해 ‘세계시민 행복공동체’의 비전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진수 편집장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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