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도 푹 빠졌다는 이 로봇, 도대체 어떤 로봇이길래

노현섭 기자 2024. 5.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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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로보락 마케팅 강화에 에코백스도 맞불
신제품 4종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 전지현 임명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꾸준히 투자할 것”
에코백스의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 된 전지현이 에코백스 신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코백스
[서울경제]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ECOVACS)가 신제품 4종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를 앞세워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새로운 로봇 청소기를 출시 했거나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로보락 등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7일 에코백스는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된 배우 전지현과 함께 신제품 △디봇 T30 프로 옴니 △윈봇 W2 옴니 △디봇 Y1 패밀리 △디봇 X2 콤보 4종을 공개했다.

앞서 중국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대표 한류 스타인 배우 전지현을 아시아·태평양 시장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에코백스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전지현을 앞세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에코백스 제품의 탁월함과 편리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디봇 T30 프로 옴니’의 가장 큰 특징은 ‘트루엣지(TruEdge)’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이다. 이 기술로 모서리 구역에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모서리 약 1mm까지 걸레를 밀착해 구석까지 정밀하게 걸레질할 수 있다. 또 21°의 납작한 솔과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각진 솔을 결합한 듀얼 빗살 배열 구조의 메인 브러시 설계는 머리카락과 먼지의 엉킴을 방지해주어 간편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30% 줄어든 스테이션의 부피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높이는 30%, 폭은 10% 줄인 미니 옴니 스테이션은 컴팩트해진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을 높여 좁은 공간에도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 물탱크도 4cm만 들어올리면 간편하게 꺼낼 수 있어 청소기 윗 공간을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에코백스는 이날 새로 출시한 창문용 로봇청소기인 ‘윈봇 W2 옴니’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윈-슬램(WIN-SLAM) 4.0으로 창문 위 경로를 설정하고 모서리를 감지해 균일하고 깨끗하게 유리창을 청소하는 제품이다.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삼중노즐 광각 스프레이 분무 기술은 물걸레와 함께 작동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수압 100% 증가로 시간 효율성이 90% 향상되어 한 번의 움직임으로 창문 위 먼지를 녹여 깨끗하게 닦아낸다.

또, 여행가방처럼 생긴 휴대용 스테이션에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플러그가 없는 실내 공간이나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자동 와이어 감기 기능으로 더욱 간편하게 창문을 청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코백스 모델들이 에코백스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코백스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 전인 보급형 제품인 ‘디봇 Y1 프로’와 ‘디봇 Y1 프로 플러스’도 최초로 공개됐다. 2종의 ‘디봇 Y1 패밀리’는 로봇청소기에 필수적인 기능만 담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디봇 Y1 패밀리’는 흡입과 물걸레 동시 청소는 물론, 52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180분 간 끊김 없이 청소가 가능하며, 트루맵핑 기술과 LDS 라이다의 장착으로 120제곱미터 넓이의 공간을 단 10분 만에 맵핑 할 수 있다. 특히,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을 탑재한 스테이션은 생수병과 비슷한 27센티미터의 높이와 33센티미터의 폭으로 어느 곳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디봇 X2 콤보’는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가 하나의 스테이션에 결합된 업계 최초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2 콤보의 핵심 기능은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의 각각의 먼지통을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비워주는 ‘듀얼 먼지자동비움’ 기능으로, 로봇청소기뿐만 아니라 핸디 청소기 안의 먼지통까지도 자동으로 비워준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8700Pa의 강력한 흡입력, 60°C 자동 온수 물걸레 세척, 열풍 물걸레 건조까지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장점과 함께 특유의 스퀘어 디자인으로 모서리 청소 커버율을 99.77%까지 끌어올려 사각지대 없는 밀착 청소도 강점이다. 또, 자율 주행 차량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센서인 듀얼-레이저 라이다(Dual-Laser LiDAR)는 210°의 시야각으로 10m 거리까지의 물체를 감지하여 더욱 정밀한 이동이 가능하다.

하나의 스테이션으로 연결된 핸디 청소기는 다양한 표면에 활용 가능한 브러시 콤보 세트로 활용성을 높였다. 구성품에 포함된 틈새용, 먼지털이용, 미니 파워, 세 가지 브러시로 소파나 먼지가 많은 장식장 등 다양한 청소 상황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에코백스는 이밖에 한국에 36개의 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하고,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코백스

웬추안 리우(Wenchuan Liu) 에코백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 태평양과 새로운 선진 기술을 빠르게 잘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는 한국은 에코백스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에코백스의 탄탄한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며, 나아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로봇 가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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