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사찰 재개 위한 구체적 조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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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이란 당국과 현지 핵시설 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밝혔습니다.
6일과 7일 이틀간 이란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과 만나 이란이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을 찾은 건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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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이란 당국과 현지 핵시설 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밝혔습니다.
6일과 7일 이틀간 이란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과 만나 이란이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 측과 논의 중인 사항을 상세히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라늄 농축 시설 접근 등의 문제를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을 찾은 건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했습니다.
이후 이란이 우라늄 농도를 60%까지 높이고 비축량도 늘리면서, 핵무기 제조 시도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이란이 미신고 시설에서 비밀 핵 활동을 한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IAEA는 작년 3월 이란 내 핵시설에 전문가들을 상주시키며 그간 제기된 농축 우라늄 증산 문제나 비밀 핵시설 가동 의혹 등을 살피기로 했지만, 이란은 전문가 상당수의 상주를 불허했고 IAEA의 시설 방문 요청에도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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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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