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한국인 감금? 외교부, 경찰 공조해 신변 확보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4. 5. 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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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지에서 30대 한국인이 납치·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가자 외교부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변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신모(36)씨는 지난해 11월쯤 취업을 위해 한국에서 출국해 캄보디아로 입국했다고 한다.

대사관 측은 이에 전날(6일)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변을 안전히 확보하고 취업 사기 여부와 감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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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금품 요구하는 중국 조직 믿을 수 없어"
대사관 측 취업 사기 여부 등 조사 중
독자 제공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지에서 30대 한국인이 납치·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가자 외교부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변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신모(36)씨는 지난해 11월쯤 취업을 위해 한국에서 출국해 캄보디아로 입국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 씨는 현지에서 중국인 조직에 의해 수개월째 감금됐고 금품 협박으로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그의 지인은 주장하고 있다.

지인은 "신 씨는 작년 11월쯤에 출국했다가 갑자기 거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최근 겨우 닿은 연락에 조직원이 금품을 주면 풀어주겠다는데 취업 사기 뉴스도 많으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인 조직은 회사에서 신 씨가 폭행 사건을 일으켜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를 내야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 서로 말이 엇갈리고 있다.

조직원은 최근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신 씨가 회사에서 여러 명이서 직원 1명을 때려 치아가 부러졌다"며 "치료비로 300만 원만 입금해주면 신 씨를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인에게 "진짜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나는 여기서 죽는다"며 "여기 조직 보스는 대사관에 신고한 내용을 바로 다 알아서 직원이 내게 말해줄 정도로 엄청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지인과 신 씨 가족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측과 경찰에 신고를 했다.

대사관 측은 이에 전날(6일)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변을 안전히 확보하고 취업 사기 여부와 감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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