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한국인 감금? 외교부, 경찰 공조해 신변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지에서 30대 한국인이 납치·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가자 외교부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변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신모(36)씨는 지난해 11월쯤 취업을 위해 한국에서 출국해 캄보디아로 입국했다고 한다.
대사관 측은 이에 전날(6일)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변을 안전히 확보하고 취업 사기 여부와 감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 취업 사기 여부 등 조사 중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지에서 30대 한국인이 납치·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가자 외교부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변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신모(36)씨는 지난해 11월쯤 취업을 위해 한국에서 출국해 캄보디아로 입국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 씨는 현지에서 중국인 조직에 의해 수개월째 감금됐고 금품 협박으로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그의 지인은 주장하고 있다.
지인은 "신 씨는 작년 11월쯤에 출국했다가 갑자기 거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최근 겨우 닿은 연락에 조직원이 금품을 주면 풀어주겠다는데 취업 사기 뉴스도 많으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인 조직은 회사에서 신 씨가 폭행 사건을 일으켜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를 내야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 서로 말이 엇갈리고 있다.
조직원은 최근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신 씨가 회사에서 여러 명이서 직원 1명을 때려 치아가 부러졌다"며 "치료비로 300만 원만 입금해주면 신 씨를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인에게 "진짜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나는 여기서 죽는다"며 "여기 조직 보스는 대사관에 신고한 내용을 바로 다 알아서 직원이 내게 말해줄 정도로 엄청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지인과 신 씨 가족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측과 경찰에 신고를 했다.
대사관 측은 이에 전날(6일) 현지 경찰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변을 안전히 확보하고 취업 사기 여부와 감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일 안에 타일? 외벽 기운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 강남 건물서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경찰 구속 영장 신청
- 털 누렇게 변한 반려동물들 '학대 논란'…운영자 "몸이 안 좋아서"
- 中 음료 포장에 日 핵오염수 방류 비판 넣자 매출 '400배'
- 청주 가정집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 정영학 녹취록 '위 어르신' 재생해보니…남욱 "위례신도시"
- 국회 연금특위, 2%p 차이로 합의 불발…영국·스웨덴 출장 취소
- "80년 5월 아직도 생생해"…빗속에서도 이어진 5·18민주묘지 참배
- 이원석 총장, 왜 '김건희 전담수사팀' 지시했을까?[권영철의 Why뉴스]
- 췌장암인데 항암은 '집에서?'…"정상진료 환자 30~40%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