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후 볼 게 없네"···이름값 못 하는 '디즈니 플러스' 끝없는 추락

남윤정 기자 2024. 5. 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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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며 호기롭게 진출했지만 국내 OTT들에게도 밀리며 찬밥 신세가 됐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달에 한번 이상 앱 사용자) 229만명으로 주요 OTT 5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디즈니+는 한국 진출 당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미흡한 서비스 대처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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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사진 제공 = 디즈니플러스
[서울경제]

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며 호기롭게 진출했지만 국내 OTT들에게도 밀리며 찬밥 신세가 됐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달에 한번 이상 앱 사용자) 229만명으로 주요 OTT 5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디즈니+는 이용자가 전월대비 30만명 줄었다.

넷플릭스가 1129만명으로 1위, 티빙 이용자 수는 706만명으로 전달(690만명)에 비해 16만명 늘었다. 쿠팡플레이(702만명), 4위인 웨이브(408만명)와 비교해도 이용자가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더욱이 디즈니+의 신규 설치 건수는 더 처참하다. 지난해 9월 119만건을 찍은 뒤 올해 3월 16만건까지 떨어졌다.

디즈니+는 한국 진출 당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미흡한 서비스 대처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잇따랐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외에 이렇다 할 국내 콘텐츠가 없는 것도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월 이용료까지 올리면서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디즈니+가 지난달 공개한 ‘지배종’도 기대치에 못 미치며 이용자 이탈 현상을 막지는 못했다.

‘지배종’은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4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여기에 우리나라 시리즈 최초로 다뤄지는 ‘인공 배양육’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선사하는 거대한 세계관 그리고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쏠렸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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