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휘고 표지판 '삐뚤'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지자체 "품질 점검"

박경훈 기자 2024. 5. 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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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입주를 앞둔 80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 힐스테이트 오룡의 부실 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이달 말 예정된 입주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바닥 및 벽면이 기울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견됐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주자 사전 점검 후 현장의 문제를 담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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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홈페이지에 "준공 허가 내주지 말라" 요구 잇달아
입주를 앞둔 전남 무안군 신축 아파트 단지의 외벽이 휘어져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입주를 앞둔 전남 무안군 신축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 표지판이 삐뚤어져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무안군 인터넷 홈페이지의 신축 아파트 단지 하자 관련 공개 민원 글. 무안군 홈페이지 캡처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입주를 앞둔 80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 힐스테이트 오룡의 부실 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이달 말 예정된 입주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바닥 및 벽면이 기울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무안군은 9일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조사할 방침이다.

7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무안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힐스테이트 오룡 관련 공개 민원 글이 100여건 이상 게시됐다.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들은 무안군에 지자체의 권한으로 입주 전 필요한 준공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요구도 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주자 사전 점검 후 현장의 문제를 담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무안군은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점검단에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며 입주 예정자도 참관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 측에 하자 보수 등 관련 절차를 요구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중대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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