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영입 실수 인정→방출 명단→매각 나선다…목표는 732억 '원금 회수'

배웅기 2024. 5. 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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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가 1년도 채 안 돼 끝날 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6일(현지시간) "뮌헨 운영진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영입을 실패로 여기고 있다"며 "그들은 김민재에 대한 이적료를 이미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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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가 1년도 채 안 돼 끝날 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6일(현지시간) "뮌헨 운영진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영입을 실패로 여기고 있다"며 "그들은 김민재에 대한 이적료를 이미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김민재는 뮌헨 합류 후 강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주 레알 마드리드전 두 개의 실책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김민재가 방출 명단에 분류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에게는 악몽 같은 시즌이다. 2022/23시즌 SSC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팀이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및 발롱도르 22위(수비수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 들어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민재는 전반기 연일 '혹사 논란'이 대두될 만큼 경기에 나섰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센터백 파트너로서 자리를 바꿀 뿐이었다.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김민재는 복귀 후 출전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투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설상가상으로 데 리흐트의 부상 이탈에 겨우 기회를 얻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하자 비판 여론은 극에 치달았다.

믿었던 투헬 감독마저 김민재를 "탐욕스러웠다. 페널티킥을 내줬을 때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혹평할 정도였다.



매체는 덧붙여 "본래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5,000만 유로(약 732억 원) 규모 이적료라면 그를 기꺼이 판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상 이적료까지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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