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스템'인데…납세 몰렸다고 또 먹통

남주현 기자 2024. 5. 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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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정부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개통한 지 석 달 된 새 시스템인데 그동안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달이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간인 데다 연휴 이후 온·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원인을 파악한 만큼 국세청과 논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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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정부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개통한 지 석 달 된 새 시스템인데 그동안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7일) 오전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여기에 연결된 온라인 납부 사이트 위택스 접속도 먹통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세금 신고 납부와 체납 세금 확인 등의 업무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위택스 이용자 : 원인을 알 수 없이 그냥 시스템이 안 되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납부도 안 되고 신고도 안 되고.]

자동차 등록 등을 위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다른 민원인들도 10분이면 처리될 업무를 3시간 걸려 마쳤습니다.

[자동차 등록 업무 민원인 : 10분이면 끝나는데 오늘 전산이 좀 안 좋아서 한 2시간 걸렸죠. 한 3시간 정도 걸렸겠네. 이 근래에 시스템 바뀐 뒤로 (이런 일이) 많이 있던데.]

오후 1시쯤 서버를 재가동해 시스템이 복구됐지만 국세납부시스템인 홈택스에서 위택스 사이트로 이동하는 일부 작업은 한동안 지연됐고, 불안정한 시스템 때문에, 현장에서는 수작업으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세무 담당 공무원 : 2월에 이게 개통한 이후부터 더러 있었거든요. 지금까지 문제가 없다가 오늘 터진 게 아니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달이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간인 데다 연휴 이후 온·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원인을 파악한 만큼 국세청과 논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자동차세, 재산세 등 본격적인 납세 기간을 앞둔 상황에서 개통 석 달이 지나도록 오류가 반복되는 상황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김민영)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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