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판 증인 출석한 美포르노 배우…성추문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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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부정 지출 재판에 깜짝 증인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대니얼스가 재판 증인으로 깜짝 등장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방금막 오늘 증인이 누구인지 들었다. 전례없는 일이며 변호인들이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며 대니얼스 출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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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트럼프와 하룻밤 주장…2016년 입막음돈
"트럼프와 나를 연결하는 흔적 있을 것" 주장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부정 지출 재판에 깜짝 증인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유명 포르노 배우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의혹의 당사자인 스토미 대니얼스다.
본명은 스테파니 클로포드로 1979년생이다. 스트리퍼 출신 성인영화 스타 배우로 알려져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대니얼스와의 성추문을 덮기 위해 13만달러의 입막음돈을 지불했다고 보도하면서 미 전역을 넘어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CNN에 따르면 그는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5년 세번째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했다.
대니얼스는 올해 3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스토미'에서 "그땐 내가 죽는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했다"며 남편과 딸을 보호하기 위해 입막음돈을 받아들였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트럼프와 나를 연결하는 서류나 돈의 흔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나를 죽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맨해튼검찰청은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2016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대니얼스에게 성추문 입막음돈을 건네고 회사 장부를 허위 기재했다는 혐의다.
이 사건 재판은 1년여가 지난 후인 지난달 22일부터 심리가 시작됐다. 그 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지만, 주 4회씩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대니얼스가 재판 증인으로 깜짝 등장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방금막 오늘 증인이 누구인지 들었다. 전례없는 일이며 변호인들이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며 대니얼스 출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이내 삭제됐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도 재판이 시작하자 "대니얼스가 두 번째 증인으로 나올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그녀의 증언, 특히 성적인 행위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다시한번 반대를 밝힌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계좌의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며 너무 선정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후안 머천 판사는 대니얼스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있고, 그래서 검찰에게 증인신문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대니얼스는 재판에 증인석에 올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경위 등을 상세히 증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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