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강원대 사실상 통합 결정

정민엽 2024. 5.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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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가 강원대와 통합을 결정하고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85년 간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한 춘천교대지만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대학의 위기 상황 속 타 대학과의 통합을 선택하면서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이다.

양 대학이 통합할 경우 강원도내 국립대학 3곳(강원대·강릉원주대·춘천교대)은 1개 대학으로 재탄생한다.

앞서 '1도1국립대'를 선언한 강원대-강릉원주대에 이어 춘천교대 역시 통합에 들어가면서 강원도에서 '매머드급 국립대학' 1곳이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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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급감 위기 돌파구 찾기
교대 설문 과반 ‘통합추진 찬성’
매머드급 국립대 1곳 탄생 전망
▲ 춘천교대(사진 왼쪽)와 강원대(사진 오른쪽)

춘천교대가 강원대와 통합을 결정하고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85년 간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한 춘천교대지만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대학의 위기 상황 속 타 대학과의 통합을 선택하면서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이다.

양 대학이 통합할 경우 강원도내 국립대학 3곳(강원대·강릉원주대·춘천교대)은 1개 대학으로 재탄생한다.

7일 본지 취재결과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이날 학내망에 “설문 조사와 여러 단계의 심의를 통해 인근 거점국립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1도1국립대’를 선언한 강원대-강릉원주대에 이어 춘천교대 역시 통합에 들어가면서 강원도에서 ‘매머드급 국립대학’ 1곳이 탄생할 전망이다.

춘천교대는 1939년 사범학교로 개교한 후 1962년 2년제 교육대학으로, 이어 1983년에는 4년제 교육대학으로 개편됐다.

춘천교대가 배출한 졸업생은 2만6000여 명에 달하며 현재도 1만여 명의 졸업생이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하지만 학령인구 급감, 임용고시 선발 규모 축소 등 대학의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학 측은 지난해 말부터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달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과반(55.56%)이 ‘인근 거점국립대와 통합 추진’을 선택하면서 강원대와의 통합에 힘이 실렸다.

앞으로 춘천교대는 ‘통합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강원대와 협의를 위한 기초 안을 마련하고 차기 강원대 총장 취임 후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7일 오후 강원대에서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주한 총장은 “통합이 결정되기까지 4~5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엄중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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