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불가” 호주 발칵 뒤집은 고교 단톡방...여학생 등급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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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등급'을 매긴 단톡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는 지난주에도 해당 등급표와 관련한 남학생들을 정학 조치한 바 있다.
앞서 호주에서는 이 학교 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아내감', '귀여움', '중간' 등 6개 등급으로 분류한 순위표가 SNS에 퍼지며 사회적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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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호주 멜버른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등급’을 매긴 단톡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등급표를 만든 남학생 2명은 퇴학 처리됐다.
마크 메리 교장은 학부모들에 보낸 편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잔인하고 매우 모욕적인 온라인 게시물의 표적이 되어 그들과 그 가족에 큰상처를 주고 친구들에게 괴로움을 줬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의 존엄성이 존중되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호주에서는 이 학교 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아내감’, ‘귀여움’, ‘중간’ 등 6개 등급으로 분류한 순위표가 SNS에 퍼지며 사회적 논란이 됐다. 순위표 등급에는 ‘강간 불가’도 포함돼 학교 측에서는 경찰에 신고했다.
빅토리아 주총리 역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학생들이) 이런 견해를 갖고 그것을 적는 반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면 이 일은 농담으로 치부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학생 1인당 연 3만 달러(한화 약 2696만원)의 학비를 내는 사립 학교로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학년은 11학년이다. 호주 11학년은 한국 고등학교 2학년생에 해당한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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