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기아 파워트레인 생기2실장 “시간·설비별 에너지 소모량 분석… 최적 관리시스템 만들 것” [연중기획-대한민국 ESG 경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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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력량이 몇 킬로와트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줄어드는가 직접 환산하며 탄소중립 기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만드는 것에 비해 수익성 측정이 힘들어 고민도 굉장히 많이 했지요."
김 실장은 "공장 내 단위 설비별로 전력량, 압축공기 사용량 등의 정보를 모아 어떤 시간대 어떤 조건과 설비에서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지 분석해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방식으로 에너지 관리를 통합해 향후 해외 공장과 협력사에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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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해외공장·협력사 전파 기대”
“처음에는 전력량이 몇 킬로와트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줄어드는가 직접 환산하며 탄소중립 기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만드는 것에 비해 수익성 측정이 힘들어 고민도 굉장히 많이 했지요.”
김 실장은 “PT공장에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정밀가공, 주조설비부터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적용하여 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투자수익률 기준으로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직원들이 일일이 기술검증(PoC)을 완료한 이후 실제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장 설비를 쉽게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검증을 하고 실제 에너지 절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 결과는 에너지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예측치보다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PT공장에서 탄생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은 다른 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전체에 공유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시스템 적용 후 획득한 생산공장 데이터를 활용해 더 향상된 시스템도 개발해 내년 중 적용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공장 내 단위 설비별로 전력량, 압축공기 사용량 등의 정보를 모아 어떤 시간대 어떤 조건과 설비에서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지 분석해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방식으로 에너지 관리를 통합해 향후 해외 공장과 협력사에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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