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유망주 대거 탄생 '희망적'…우천에도 대회 신기록만 10개

이상완 기자 2024. 5. 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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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국 육상 발전은 희망적이었다.

김경태는 "6월까지 두 차례 해외대회에 출전 계획이며 기록 경신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며 "올해 개인기록(13초73)을 경신 후 내년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3일 한국 단거리 고교 유망주인 나마디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남자 고등부 100m에 출전해 종전 대회기록(10초50)에서 0.03초를 단축해 10초47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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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U20 대표팀이 대회 첫날 순항 중이다.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 나마디 조엘진. 사진┃데일리런 제공

[STN뉴스] 이상완 기자 =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국 육상 발전은 희망적이었다.

지난 3일부터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마지막날 남자 대학·일반부 110m허들 결선에 출전한 김경태(안산시청)가 13초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경태는 "6월까지 두 차례 해외대회에 출전 계획이며 기록 경신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며 "올해 개인기록(13초73)을 경신 후 내년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남자 대학·일반부 1500m 결선은 이재웅(영천시청)이 3분52초73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여자 대학·일반부 1500m는 '장거리 간판' 김유진(경산시청)이 4분24초42를 기록해 2022년 대회 우승(4분18초70) 이후 2년 만의 정상에 복귀했다.

경기 종료 후 김유진은 "올해 개인기록(4분18초70) 경신 후 여자 일반부 한국기록(4분16초92)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허들 유망주' 박지영(경북체육고)은 여고부 100m허들 결선에서 14초 52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박지영은 "올해 개인기록(14초27) 경신 후 13초7대 기록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7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고부 100m허들 결선에서 14초 52를 기록하며 우승한 박지영. 사진┃대한육상연맹

한편,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 트랙/필드/경보 총 141개 세부종목(남 69종목, 여 69종목, 남/여 3종목)에서 총 2천여명이 출전하여 열띤 기록 경쟁을 펼치며, 대회 신기록 10개를 수립했다.

지난 3일 한국 단거리 고교 유망주인 나마디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남자 고등부 100m에 출전해 종전 대회기록(10초50)에서 0.03초를 단축해 10초47로 우승했다.

남자 초등부 100m에서도 고태성(서울개일초)이 11초88을 기록해 지난 2006년 세웠던 대회기록(12초05)을 18년 만에 경신했다.

여자 중등부 100m는 노윤서(금파중)가 11초대를 주파하는 11초95를 작성해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종전 대회기록은 2017년에 작성한 12초03이다.

여자 중등부 5000m 경보에서는 권서린(철산중)이 14년 만에 23분57초57로 대회 신기록을 썼고, 남자 대학·일반부 20km 경보는 최병광(삼성전자)이 1시간21분24초로 대회기록을 재작성 했다.

여자 대학·일반부 3000m 장애물은 조하림(문경시청)이 종전기록(10분30초34)에서 약 17초를 앞당겨 10분12초03으로 우승했다.

필드에서도 4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됐다.

여자 초등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김채연(대전대화초)이 11m61을 던져 2019년에 세워졌던 11m56의 기록을 깼다.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는 박혜린(홍성여중)과 이새봄(인제중)이 각각 43m99, 45m13으로 연달아 세웠다.

'중딩 헐크'라 불리는 손창현(구미인덕중)은 남자 중등부 원반던지기에서 2010년 작성한 종전 대회신기록(64m34)을 깨고 65m44로 우승했다.

6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나흘째 남자 중등부 원반던지기 결선에 출전한 손창현(구미인덕중학교)은 65m44를 던져 대회 신기록(종전 63m34)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손창현이 원반을 던질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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