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회견에 "허심탄회한 소통 원해…자세한 설명 기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받들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밝혔다.
4·10 총선에서 낙선한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 대국민 입장 표명을 통해 (채상병 사건 관련) 사태를 악화시켜 일파만파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李 회동' 비공식라인 조율설에 당원게시판 "탈당하라" 반발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받들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이나 교육·노동 개혁 등 자체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방식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불편하고 거칠다, 이런 얘기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2년간 대통령을 해보니 이게 어렵습니다. 이게 아쉬웠습니다. 정말 국가를 위해 이거만큼은 하고 싶으니 도와주십시오' 이런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회견을 통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논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4·10 총선에서 낙선한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 대국민 입장 표명을 통해 (채상병 사건 관련) 사태를 악화시켜 일파만파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도 여론이 납득하지 못하면 일단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여야가 조속히 재협상할 것을 요청하고, '이태원특별법'처럼 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을 수용할 것을 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상병 외압이든 본인과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특검이든 무엇이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무리한 기술적인 것 몇 가지를 빼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좀 털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달 29일 회담과 관련, 비공식 라인이 조율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부 여권 지지층에서 반발이 표출됐다.
이날 한 조간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4·10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회담 성사 등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표에게 총리 추천을 요청하고 '이 대표 경쟁자가 될 만한 사람은 인사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해당 언론은 함 원장과 임 교수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했다.
그러자 이날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실은 보도 내용을 해명하라", "윤 대통령은 탈당하라" 등 비난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TV조선 인터뷰에서 "비선의 비는 비밀 '비'(秘)다. 비선이 노출되면 정치를 못 한다"며 "여러 가지 나온 발언은 상당히 파격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게 이뤄진다면 두 분이 합의했더라도 정치적 여과 과정을 거쳐야지, 아니면 국민이 혼란해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며 물밑 라인 조율설을 부인했다.
kc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뺑소니' 김호중, 유흥주점서 집까지 차로 2분거리 | 연합뉴스
-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종합) | 연합뉴스
- 최경주, 54세 생일에 우승 파티…한국골프 최고령 우승(종합) | 연합뉴스
- '할머니 맛'이라니?…'비하' '막말' 판치는 유튜브 | 연합뉴스
-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인종차별에 막혔던 꿈…美흑인 파일럿 90세 돼서 '우주로'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김해 공장서 부취제 누출…한때 유독물질 오인 소동(종합) | 연합뉴스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
-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