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장희빈' 촬영하다 자존심 상해 도망.. 쥐 죽은 듯 숨었다"(돌싱포맨)

방송인 김원희가 과거 드라마 '장희빈' 촬영 도중 도망간 사연을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월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원희, 최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원희에게 "촬영하기 싫어서 당구장에 숨은 적도 있다더라"고 물었다.

김원희는 "방송국에 공채로 입사했는데 처음부터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아서 신인인데 막 혼나지 않나"고 운을 뗐다.

그는 '장희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경복궁에서 첫 촬영을 했다. '마마' 한 마디 했는데 카메라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다 웃겨서 주저앉더라. 안 그래도 사극이랑 중전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대사를 너무 못한 거다. 자존심 상해서 어린 마음에 도망갔다. 자괴감이 들었다. 촬영장을 잠시 이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쥐 죽은 듯이 숨어있는데 높은 분들이 전화 와서 '이렇게 하면 큰일난다, 너' 하더라. 무섭더라. 일이 커질까 봐. 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하루 10시간 넘게 혹독하게 연기 연습을 했다. 결국 잘해냈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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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영되는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SBS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