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4번째 통산 250홈런' 양의지가 "(강)민호 형 존경스럽다"고 말한 이유는

심규현 기자 2024. 5.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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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로서는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250홈런을 터트린 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포수 포지션 최다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포수 포지션으로 출장해 기록한 홈런을 기준으로는 강민호(306홈런), 박경완(306홈런), 양의지(206홈런), 이만수(193홈런) 순이다.

양의지는 이후 포수 통산 홈런 1위 강민호를 향해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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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포수로서는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250홈런을 터트린 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포수 포지션 최다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의지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25에서 0.339로 상승했다. 두산은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13-4로 제압하고 3연승과 함께 5할 승률(19승19패)을 회복했다.

양의지는 이날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키움 이종민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양의지의 시즌 5호포.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21번째다.

주 포지션이 포수로서 2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양의지를 포함해 단 4명 밖에 없다. 강민호(321홈런), 박경완(314홈런), 이만수(252홈런)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포수 포지션으로 출장해 기록한 홈런을 기준으로는 강민호(306홈런), 박경완(306홈런), 양의지(206홈런), 이만수(193홈런) 순이다.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있는 양의지는 이 기록으로 또 한번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300홈런을 곡 치고 싶었다. 그 기록에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 (홈구장이) 잠실이라서 스트레스가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은퇴할 때까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이후 포수 통산 홈런 1위 강민호를 향해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강)민호 형하고 같이 거론된다는 것만 해도 영광이다.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더 대단한 형이라고 느낀다. 정말 존경스럽다. 매년 몸상태가 달라지는데 시즌도 저보다 몇 년 더 치렀고 경험도 많다. 또 부상 없이 꾸준하다. 후배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먹히는 타구가 많았다. 집에서 쉬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장타 두 방이 나와 만족스럽다. 구종을 노리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첫 번째 홈런의 경우 직구가 높게 들어왔는데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이후 그 높이에 하나 또 들어와 돌렸는데 나가면서 딱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통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양의지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빨리 돌아와 분위기를 더 올려줬으면 좋겠다. 돌아오면 힘내서 팀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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