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무빙',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파묘' 최다관왕(종합)

나영석 PD 예능상-황정민 눈물 눈길

영화 '서울의봄'과 드라마 '무빙'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영화 부문,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플러스엠엔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영화 '서울의 봄'과 드라마 '무빙'이 각각 영화 부문과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은 영화 부문 대상을, 수많은 화제를 모은 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은 대상을 포함해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작품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주요상을 휩쓸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188만 관객을 모은 또 다른 화제작 '파묘'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을 비롯해 감독상(장재현), 예술상(김병인),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까지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가 이날 최다관왕이 됐다.

TV 부문에서는 '무빙'이 대상 외에도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과 극본상(강풀)을 받았다. 지상파 드라마 중에선 남자 최우수 연기상(남궁민), 작품상 두 부문을 수상한 MBC '연인'이 가장 돋보였다. 예능 작품상은 기안84에게 예능 대상을 안긴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 돌아갔다.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았던 나영석 PD는 이날 유재석 기안84 등을 제치고 남자 예능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황정민은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다 울컥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음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영화 부문

▶대상 : '서울의 봄'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남자조연상 : 김종수 ('밀수')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각본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파묘')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TV 부문

▶대상 : '무빙'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드라마 작품상 : '연인' ▶극본상 : 강풀 ('무빙')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여자 예능상 : 홍진경 ▶남자 예능상 : 나영석 PD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예술상 : 김동식·임완호 ('고래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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